저비용 드론에서 자율 타격 네트워크로

2026년 8월 한국 로드리게스 실사격 훈련장에서 미 해병대가 Neros Archer 체계를 활용한 FPV 공격드론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소부대 단위의 정밀타격 능력을 시연한 훈련이다. 미 해병대 사진: Daniel Granados 상병 / 퍼블릭 도메인.

원격조종 무기에서 대규모 운용을 위한 자율 타격체계로 발전하다

드론전의 첫 번째 전환을 이끈 것은 주로 비용이었다. 소형 무인비행체가 훨씬 비싼 미사일이나 전투기, 전문 정찰 플랫폼의 영역이었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상용 전자부품과 저렴한 기체, 수년이 아니라 수주 안에 수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기존 무기로는 좀처럼 가능하지 않았던 규모의 정밀타격을 실현했다.

이제 두 번째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공격드론은 단순히 저렴해지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율성이 높아지고, 교란에 더 강해지며, 더 빠르게 비행하고, 대량생산도 쉬워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결합은 공격드론(Drone Spear)의 성격을 바꾸고 있다. 원격조종 비행체들의 집합으로 시작한 전력이, 지속적인 인간 통제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줄이면서 항법·탐색·식별·공격을 수행하는 분산형 타격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대규모 운용 자체가 하나의 능력이 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의 군사적 가치를 개별 기체의 성능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 수량은 지휘관이 시도할 수 있는 작전과 방어 측이 감당해야 할 공격의 규모를 바꿨다.

2026년 7월 독일은 약 9,000만 유로 규모의 사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Shrike 공격드론 5만 대를 공급하기 위한 자금 지원에 합의했다. 우크라이나의 SkyFall이 제작하고 Auterion의 자율 표적추적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이 기체들은 우크라이나와 서방 협력국들이 지원하는 더 큰 드론 생산 확대의 일부다.

5만 대라는 숫자가 인상적이지만, 그 배경에 있는 조달 논리가 더 중요하다. 전통적인 정밀무기는 대개 수백 발이나 수천 발 단위로 구매하고 신중하게 사용한다. 반면 소형 공격드론은 점점 더 소모를 전제로 한 전장 보유 전력으로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술적 계산을 바꾼다. 지휘관은 기존 항공기라면 감수하기 어려운 (수적)손실을 받아들이고, 하나의 표적에 여러 드론을 투입하며, 모든 무기를 소수의 고가치 표적에만 아껴두지 않고 짧게 나타나는 공격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수량은 불완전한 성능을 보완할 수 있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충분한 수량을 생산하고 개량하며 보충할 수 있다면, 저렴한 드론에 전통적인 정밀미사일과 같은 수준의 신뢰성이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그 결과 다른 형태의 정밀전이 나타나고 있다. 수량이 단순히 품질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능력이 되는 전쟁이다.

자율 비행, 조종자에 대한 의존을 줄이다

초기의 FPV 드론전은 숙련된 운용자가 무선 연결을 유지하면서 비행의 거의 모든 단계를 직접 조종하는 데 크게 의존했다. 전자전은 이 방식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통신은 교란될 수 있었고, 의도적인 전파방해가 시작되기 전에도 지형과 건물, 거리가 연결 품질을 떨어뜨렸다.

이에 대한 대응은 비행과 추적 업무의 더 많은 부분을 기체 자체에 맡기는 것이었다.

컴퓨터 비전과 기체 내 연산처리, 자동 표적추적 소프트웨어는 통신이 불안정해졌을 때도 드론이 임무의 일부를 계속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반드시 살상에 관한 결정을 완전히 자율적으로 내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많은 체계에서는 여전히 인간이 표적을 선택하거나 확인한다. 소프트웨어는 최종 공격 단계가 시작된 뒤 더 큰 역할을 맡아 표적 추적을 유지하고, 무선 연결이 저하된 환경에서도 기체를 유도한다.

이 구분은 작전적으로 중요하다. 자율성의 즉각적인 가치는 인간을 의사결정에서 배제하는 데 있기보다, 각 기체에 지속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인간의 주의와 통제를 줄이는 데 있을 수 있다.

운용자 한 명이 임무 내내 드론 한 대를 조종해야 한다면, 전력을 수백 대에서 수천 대로 확대하려면 숙련된 조종자도 그에 비례해 늘려야 한다. 반면 소프트웨어를 통해 같은 운용자가 여러 체계를 감독하고, 결정적인 순간에만 개입하며, 일상적인 항법은 기체에 맡길 수 있다면 제약 요인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생산능력과 연산능력, 통신, 임무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제약이 된다.

다시 말해 자율성은 드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뿐 아니라, 군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지도 바꾼다.

기체의 자율 기능과 AI 기반 표적 유도가 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시작했지만, FPV 공격드론 운용은 여전히 숙련된 인간의 통제에 크게 의존한다. 미 해병대 사진: Daniel Granados 상병 / 퍼블릭 도메인.

전자전이 촉발한 또 다른 적응: 광섬유 연결

전자전에 대한 모든 해법이 더 많은 인공지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효과적인 대응 중에는 작동 원리가 단순한 것도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광섬유로 제어하는 FPV 드론의 사용을 확대해 왔다. 운용자와 무선으로 연결되는 대신, 기체가 비행하면서 가느다란 광섬유 케이블을 풀어내는 방식이다. AI 기반 항법과 비교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듯 보일 수 있지만, 전자적 방어가 의존해 온 취약성 하나를 제거할 수 있다. RF 전파방해 장비가 교란할 통상적인 무선 조종 연결이 없다는 것이다.

방어 측에는 까다로운 작전적 결과를 가져왔다. 2026년 러시아군은 저비용 광섬유 FPV 드론을 우크라이나의 변전소 공격에 사용했다. 드론은 보호 구조물과 대드론 그물망 사이를 기동해 취약한 목표물에 접근했다. 로이터는 약 2,000달러짜리 기체가 소형 드론을 전파방해하거나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전제로 구축된 방어망을 뚫는 사례를 보도했다.

이 사례는 드론전의 지속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혁신이 언제나 더 정교한 전자장비를 추가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상대가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한 취약성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더 빠른 적응이다.

방어 측의 과제도 다른 영역으로 이동한다. 쉽게 전파방해할 수 없는 위협에 대해서는 시각적 탐지와 물리적 장벽, 물리적 요격의 중요성이 커진다. 한쪽의 성공적인 적응은 방어체계의 다른 계층으로 부담을 옮긴다.

공격드론(Drone Spear)은 첨단 소프트웨어와 전술적 단순성을 통해 함께 진화하고 있다. 그 강점은 상황에 따라 한 방식을 다른 방식으로 얼마나 빠르게 대체할 수 있는지에 점점 더 크게 좌우된다.

속도, 드론과 미사일의 경계를 흐리다

다음 변화는 추진체계에서 비롯되고 있다.

초기 편도 공격드론 대부분은 비교적 느린 프로펠러 추진기관을 사용했다. 장점은 긴 체공시간과 단순한 구조, 낮은 비용이었다. 그러나 낮은 속도는 기동 방공팀과 요격드론에 탐지·추적·교전을 위한 더 많은 시간을 제공했다.

이제는 그 시간적 여유가 줄어들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제트 추진 공격드론의 투입을 늘려왔다. 방어 측은 기존 요격체계가 상대하도록 설계된 기체보다 더 빠르고, 일부는 더 높은 고도로 비행하는 표적에 대응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9월 신형 기체에 대한 요격률이 기존 프로펠러 추진 모델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인정했다.

변화의 규모는 9월 30일 더욱 분명해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대규모 공격에 투입된 러시아 드론 285대 중 174대가 고고도로 비행하는 제트 추진 모델이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전체적으로 254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지만, 총수량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공격 전력의 구성이었다. 제트 추진은 더 이상 소수 체계의 특수한 기능이 아니라 대규모 작전 운용 단계에 들어서고 있었다.(커버스토리 참조)

이는 편도 공격드론과 순항미사일 사이의 전통적인 구분을 약화하기 시작한다. 무기는 단순한 구조와 낮은 비용, 대량생산 가능성 등 드론의 기존 장점을 상당 부분 유지하면서도, 방어 측의 대응 시간을 압축할 만큼 빠른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그 영향은 전술적일 뿐 아니라 경제적이기도 하다. 저렴한 무기를 고가의 미사일로 요격하는 것은 비용 측면에서 정당화하기 어렵다. 저렴하면서도 빠른 무기는 방어 측이 선택할 수 있는 저비용 대응 수단의 범위를 더욱 좁힌다.

속도는 요격을 어렵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방공의 비용 구조에도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종심타격, Drone Spear의 도달 범위를 넓히다

항속거리도 드론전의 성격을 그에 못지않게 크게 바꾸고 있다.

무인비행체는 더 이상 참호와 전선 상공의 전술적 작전 공간에 한정되지 않는다. 장거리 체계는 이제 발사 지점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비행장과 군수 거점, 에너지 시설, 산업시설과 기타 표적을 공격한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군사·경제 기반시설을 겨냥한 종심타격을 강화해 왔다. 러시아 역시 다수의 장거리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도시와 에너지망, 군수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이러한 무기의 매력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장거리 드론은 과거 주로 순항미사일에 의존했던 효과를 창출하면서, 더 비싼 무기는 그 성능이 꼭 필요한 표적을 위해 남겨둘 수 있게 한다. 그 결과 드론과 미사일뿐 아니라 전술적 타격과 전략적 타격 사이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무인비행체가 적국 영토 깊숙이 들어가 정유시설과 전력시설, 공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이들 시설의 손실은 당장의 전장을 훨씬 넘어서는 영향을 미친다. 낮은 단가는 더 이상 제한적인 전략적 효과를 의미하지 않는다.

공격(Drone Spear)는 기술적으로뿐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전선의 도구로 시작한 드론이 국가의 전쟁 수행능력을 뒷받침하는 기반시설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산업계, 드론 생산 방식을 바꾸다

이러한 수요의 규모는 방산업체들이 무기 생산 방식을 재검토하도록 만들고 있다.

프랑스는 이를 보여주는 사례다. 2026년 방산기업들은 자동차 산업의 생산 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생산라인은 항공우주 사업의 전형적인 소량생산보다 반복 생산의 안정성과 부품 단순화, 신속한 생산 확대를 중심으로 설계된다.

Delair와 Schaeffler는 하루 약 100대 생산을 목표로 프랑스 내 드론 생산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Renault와 Thales는 2027년부터 Toutatis 배회탄(徘徊彈)을 월 최대 1,000기 생산하는 양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Renault는 부품 수를 줄이고 사출성형 부품의 사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재설계하고 있다. 대량생산이 가능할 만큼 저렴해야 하는 무기에 자동차 제조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어려움은 드론이 자동차나 기존 무기보다 훨씬 빠르게 구식이 된다는 데 있다. 오늘 효과적인 카메라와 통신 연결, 비행 컴퓨터, 전파방해 대응 수단이 전장에서 수주간의 적응 경쟁을 거친 뒤에는 교체돼야 할 수 있다.

따라서 대규모 생산과 지속적인 재설계가 병행돼야 한다.

이는 단순히 대형 공장을 짓는 것보다 더 어려운 요구일 수 있다. 결정적인 우위는 전투 경험과 설계 변경, 생산라인 사이의 순환을 가장 짧게 유지하는 생산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이러한 순환의 모습을 보여줬다. 운용자가 현장에서 약점을 발견하면 엔지니어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수정한다. 제조업체는 개량형을 생산에 투입하고, 수정된 체계는 다시 전장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같은 과정이 반복된다.

전통적인 방위사업 조달은 수년 단위의 사업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드론전은 점점 더 수주 단위의 적응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

산업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업만이 아니다. 생산 속도를 유지하면서 생산하는 제품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기업이다.

자율성, 무기의 기능에서 군 조직의 과제로 들어오다

제도적 변화도 구체화되고 있다. 9월 30일 미 국방부는 자율·로봇 역량을 합동군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4성 장군이 지휘하는 자율전사령부(Autonomous Warfare Command; AutoWarCom)의 창설 추진을 발표했다. 다만 발표를 곧바로 사령부의 정식 출범이나 작전능력 확보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현재의 변화는 자율전을 전담할 조직과 조달체계, 전문인력을 구축하는 과정에 있다.

그 준비를 위한 ‘프로젝트 아쟁쿠르(Project Agincourt)’는 사령부 설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새로운 획득 방식을 시험하도록 설계됐다. 자율체계를 도입하는 속도를 높이고, 각 군에 관련 전문 직무를 마련하려는 조치도 포함됐다. 이는 무인전을 장비 개발사업으로만 다루지 않고 조직·조달·인력의 문제로 함께 다루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후속 움직임은 육군에서도 나타났다. 미 육군은 10월 2일 발표를 통해 전날 미래·자율체계사령부(Futures and Autonomous Systems Command·FASCOM)의 설립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합동군 차원의 AutoWarCom과 구별되는 육군의 구상이다. 육군은 항공·기갑·화력·군수·공병·훈련 분야에 자율 역량을 통합하고, 자율체계 전담 획득책임자를 지정하며, 전술 무인체계와 로봇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자율 역량의 획득과 배치 목표는 2028회계연도까지로 제시됐다.

Drone Spear에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자율성의 경쟁력은 개별 무기의 비행이나 표적 인식 기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군이 작전 수요를 제시하고, 기술을 신속하게 구매·시험·개량하며, 이를 운용할 인력을 양성하는 능력이 함께 필요하다. 공격체계의 발전 속도에 조직과 조달이 따라가지 못하면 기술적 우위가 실제 전력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그러나 새로운 사령부의 명칭만으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앞으로의 판단 기준은 기존 각 군과의 책임 분담, 예산과 획득 권한, 실전 피드백의 반영 속도, 지휘통제체계와의 통합이다. 다른 국가의 군에도 같은 질문이 제기된다. 자율체계가 육·해·공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군종별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공통 기술과 운용 기준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드론 경쟁은 기술의 경쟁과 함께 이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제도적 역량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율성, 정책적 판단을 교전의 순간으로 가져오다

높은 자율성은 군사적 이점을 제공하지만, 무력을 사용하는 순간에 더 가까운 지점에서 어려운 정책적 선택을 요구한다.

모든 자율 기능이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자동 항법과 장애물 회피, 경로 계획은 잠재적 표적을 식별하고 선택하며 살상 교전을 승인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럼에도 기계의 자율성을 확대하려는 작전적 압박은 강하다. 통신은 교란될 수 있고, 교전 기회는 수초 안에 사라질 수 있다. 무인체계를 대규모로 운용하려는 군은 모든 기체의 모든 움직임에 인간 운용자 한 명씩을 배정할 수 없다.

이는 인간의 역할을 점진적으로 바꾼다. 운용자는 개별 드론을 직접 조종하는 역할에서 여러 체계를 감독하고, 임무 조건을 설정하며, 판단이 꼭 필요한 지점에 개입하는 역할로 이동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지점을 어디로 정할 것인가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가 표적 인식과 교전에 가까워질수록 식별과 책임 소재, 교전규칙에 관한 문제는 기술적 성능과 분리할 수 없게 된다. 더 빠른 판단이 반드시 더 나은 판단은 아니다. 특히 체계가 불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동하거나 의도적인 기만에 직면할 때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핵심 정책 과제는 자율체계의 의사결정 과정에 인간을 둘 것인지 기계를 둘 것인지의 단순한 양자택일이 아니다. 현대전은 이미 둘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더 어려운 질문은 어떤 결정을 안전하게 위임할 수 있고, 어떤 결정은 인간에게 남겨야 하며, 기계의 속도로 판단이 이루어질 때도 지휘체계가 실질적인 책임을 유지할 수 있는지다.

자율성은 군사적 역량을 확대한다. 동시에 책임의 경계도 다시 그린다.

소모형 FPV 드론과 장거리 자율 공격체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여러 표적에 대한 타격을 조율하는, 진화하는 Drone Spear의 AI 생성 개념도. AiSS Intelligence

AiSS Assessment: Spear는 하나의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

공격드론전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특정 신형 기체의 등장이 아니다. 서로를 강화하는 여러 변화의 결합이다. 대량생산, 자율 항법, AI 기반 표적 유도, 전파방해에 강한 제어 방식, 높은 속도, 긴 항속거리, 네트워크 기반 운용이 함께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낮은 단가는 대규모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수량이 수천 대로 늘어나면 모든 기체에 인간 조종자를 배정할 수 없으므로, 대규모 운용은 다시 자율성의 가치를 높인다. 전자전은 설계자들이 자율 항법과 광섬유 제어, 대체 통신 방식을 개발하도록 압박한다. 개선된 자율성은 작전 범위를 넓히고, 빠른 속도는 방어 측의 대응 시간을 줄인다. 산업 역량은 체계를 대량으로 보충하고 개량해 현장에 다시 투입함으로써 이 순환을 지속시킨다.

그 결과 단순히 ‘드론 한 대’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형태의 타격력이 만들어지고 있다.

공격 드론(Drone Spear)체계는 전술적 거리와 전략적 거리 모두에서 운용할 수 있는 소모형 무기들의 분산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이 무기들의 기능은 소프트웨어에 의해 구현되고 조정되며, 손실 시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다. 개별 기체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 가치는 주변 체계에 점점 더 크게 좌우된다. 그 체계의 구성은 기체를 유도하는 소프트웨어, 지속적인 조종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자율성, 손실을 보충하는 생산 기반, 여러 무기를 대규모 타격 작전의 일부로 운용하게 하는 네트워크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드론전의 다음 국면을 규정하는 특징이 될 수 있다.

기체는 눈에 보이는 부분일 뿐이고 그 실질적인 힘은 배후의 체계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즉, 소프트웨어와 자율성, 운용 규모와 생산 속도가 함께 작동하는 체계이다.

Previous
Previous

개별 체계에서 대드론 방어 네트워크로

Next
Next

탐지에서 판단으로: AI, 현장으로 이동하다